마오 이후의 중국
프랑크 디쾨터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덜란드 출신의 중국 현대사 연구가인 저자가 바라본 중국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과연 중국이 이루어낸 경제발전의 그늘은 무엇이며 그들의 자본주의식 경제체제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 과연 그들이 사회주의를 포기한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마오저뚱의 사망한 후부터 2020년까지 약 40여년간 중국은 그야말로 완전히 탈바꿈을 했고 이제 G2로 미국과 여러 분야에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트럼프 2.0시대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는 가장 두드러졌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국의 정치인들을 이 책에서 우리는 만날수 있는데요. 이른바 검은고양이 흰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을 외친 덩샤오핑이 정권을 잡으면서 중국은 현실주의적 개혁 개방 노선으로 돌아섰습니다. 경제특구가 만들어지고 서방의 자본을 유치하고 미국과 핑퐁외교를 체결하고 중국은 경제분야에서 놀랄만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오히려 정치적으로는 시진핑 집권 후 마치 마오저뚱 체제처럼 1인 독재체제가 견고해졌기에 마치 이 책의 표현처럼 통제의 진화를 이루어냈다고도 여겨집니다.


경제성장을 추구하면서 중국이 마주하게 된 그림자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극심화된 빈부격차, 그리고 그림자금융으로 불리는 보이지않는 엄청난 지방정부등의 부채등을 들수 있습니다. 아울러 환경오염의 문제 역시 간과할수 없고 연안지역 위주의 개발은 농촌과 도시간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켰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천안문 사태와 민주화 운동의 좌절을 뽑을수 있겠죠.

지금 중국은 위대한 중국을 외치면서 전세계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 한편으로 대만과의 긴장감 그리고 홍콩반환후 그들이 부여준 중국화 과정은 우려할만하다고 할수있죠. 또한 미국과 패권을 다투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과 미국 사이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국의 현대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좋은 길잡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