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통령이 집무를 보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보좌관등 다양한 사람들이 일했던 곳 청와대. 지금은 2022년 국민에게 개방되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해졌지만 예전에는 국가권력이 근무하는 곳이기에 그 어느곳보다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일했는지를 누구나 궁금해하고 영화속이나 드라속에 등장하는 그곳을 간접적으로 우리는 경험을 그동안 해왔습니다.
청와대의 경우 그 어떤 직장보다 늘 긴장감이 존재할수 밖에 없었고 국가의 공식적인 행사등을 준비하면서 꼼꼼함을 갖추어야하고 기본적인 옷차림 역시 이른바 튀는 복장은 안되는 곳이더라구요. 그곳의 경비를 맡고 있는 경호부대, 그리고 그곳에서 식당, 정원에서 보이지않게 묵묵하게 일하시는 수많은 분들이 존재함을 알수 있었는데요.
청와대에서도 배달음식으로 음식을 주문하여 받는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해외순방길에 나서는 경우 청기와 지붕을 청소하고 특식으로 라면을 먹었다는 이야기 역시 청와대만이 가진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라고 할수 있겠죠. 그리고 그곳에서 계속 오랜 기간동안 일 해온 사람이 있는 반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오면서도 공무원이 되어 함께 일하게 된 사람도 있으니 청와대는 한편으로 늘 헤어짐이 존재하는 곳이 아닐까싶습니다.
청와대는 이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그곳에서 일했던 사람들에게는 기존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과 감정을 가질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저자의 표현처럼 일반인에게는 그냥 관념으로 존재했던 공간이 이제는 경험의 공간으로 변화되었다고 할수 있지만 그곳이 대중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그곳의 집기들을 정리하고 그곳에서의 업무와 이별을 해야하는 사람에게는 만감이 교차했겠죠.
매우 특수한 공간에서 일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곳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고 묵묵하게 일하면서 보이지않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사람들의 모습은 역시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