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서 결혼을 하더라도 불가피하게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생기죠. 누군가의 외도로 또는 성격차이로 또는 경제적 문제로 이혼을 하게 되지만 한국 사회에서 특히 이혼에 대한 시각은 그다지 좋지않습니다. 게다가 여성의 경우 더욱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오로지 육아과 가정을 돌본 경우 경력 단절로 인해 재정적 고충도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혼이 결코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이혼했다고 해서 당당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혼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더욱 주기도 하고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가 어쩔수없이 갖게되는 트라우마가 있어 이혼을 주저하는 사람도 많죠.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담담하게 이혼에 대한 생각과 이혼후의 삶의 방법에 대해 이 책에서 조언을 해 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가족이 있더라도 누군가의 위로가 있더라도 결국 가장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나라는 것을 저자는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혼후에도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혼의 원인과 결과를 타인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이었음을 인정해야 나 자신을 다시 돌볼수 있는 힘도 생기는 것이겠죠. 그래서 저자는 나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많은 조언 중 가장 와닿는 것이 사람만이 사람을 구할수 있다는 것인데요.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되기에 이혼후에 혼자 지내는 것보다 사람을 다양하게 만나고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수 있는 친구들도 만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미리 두려워하고 이 사람과 어떤 안좋은 결말이 일어날까를 미리 생각해서는 안되겠죠.
누구나 이혼을 쉽게 결정하거나 선택하지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혼을 통해 자신이 더 행복해 질수 있다면 또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이혼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을 하고 고민은 충분히 해서 자신이 행복하기 위한 길을 결정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