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경제TV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이야기를 담다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유명신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각계각층에서 존경을 받고 남다른 활약을 한 27명의 대가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도 있지만 그동안 잘 몰랐던 인물들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시인, 지휘자, 가수, 변호사,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할수 있죠.
천재의 아우라를 가진 인물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삶의 아름다움을 축복이라고 말해 주는 인물, 삐딱하지만 찬란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물은 우리가 닮고싶고 또 존경하고 강한 믿음을 갖게 합니다. 아울러 그들이 인터뷰 과정에서 느낀 점까지 책에 담아 인터뷰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까지 독자들은 알수가 있습니다.
여러 대가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다가온 인물은 105세의 철학자인 김형석 교수라고 할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한세기를 넘게 살아온 그이지만 지금도 공부하기를 게을리하지않고 자신이 가진 지혜를 나누며 사는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냥 나이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어른으로 우리곁에 여전히 계심에 감사하다고 할수 있을 것 같구요.
우리는 때로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과연 맞는가 그리고 방향은 제대로인가, 속도는 남들보다 느리지않는가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럴때마다 각각의 분야에서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안개가 걷힌듯 분명해지고 더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갈수 있을겁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27명의 대가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따라가는 여정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어두운 이야기보다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컨텐츠나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