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
박경만 지음 / 책글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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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좋은 책에서 좋은 글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 글들을 한켠에 모아두고 읽다보면 더욱 세상을 넓게 볼수 있고 좁은 편견으로부터 벗어날수 있겠죠. 소설속에서 나오는 글일수도 있고 시속에서 나오는 글일수도 있으며 또 에세이나 철학서에서 나오는 글일수도 있을겁니다. 자신에게 울림을 주는 글귀 그리고 자신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글귀를 모으다 보면 또 한권의 책이 될수도 있겠죠.



이 책은 저자가 읽었던 문학, 인문,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에서 뽑아낸 글을 필사할수 있도록 꾸며져있는데요. 무려 120권에서 뽑아낸 소중한 글귀들이라서 더욱 우리에게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할수 있죠. 읽으면서 한번 또 필사하면서 한번 그리고 나중에 필사한 노트를 매번 열어보면서 우리에게 위안을 주거나 인생의 가르침을 주는 글들을 두고 두고 만날수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글귀는 프랑스의 철학자 팡세가 남긴 글인데요. "사악한 인간들은 그 어떠한 진리를 알고 있어도 자신들의 이익과 관련 있을 때에만 이것을 인정한다. 그 외의 경우에는 이 진리를 버린다."라는 글인데 요즘 곡학아세하는 지식인들이나 신앙을 이용하여 권력을 부리는 종교인들에게 이 글귀는 따끔한 충고이자 경고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법정의 무소유에서 그리고 소월의 시집에서, 그리스 철학자였던 에피쿠르스의 말에서 가져온 명문장을 필사하면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보다, 읽다, 쓰다를 다 할수 있으며 더 넓어진 지적인 세상과도 조우하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습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정리가 잘 안되고 심리적 동요가 있을때는 이렇게 좋은 글을 읽고 새기고 쓰면서 마음을 다잡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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