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밥 먹고 싶은 아저씨 되는 법 - 김태균의 웃으면서 배운 인생 이야기
김태균 지음 / 몽스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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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꼰대라는 소리를 나이들면 안들어야하는데 그게 쉽지않더라구요. 더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젊은 친구들의 행동이나 언행이 맘에 안들게 느껴지고 예의가 없다는 잔소리를 은연중에 하게 되는데 분명 나 또한 젊은 시절 그러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면 편안함을 느끼지만 또 누군가는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불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나랑 같이 밥먹고싶은 그런 사람이 떠오른다면 그 사람은 분명 멋진 사람이고 편한 사람일테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개그맨인 김태균이 유쾌하게 그리고 촌철살인으로 전하는 인생조언이 가득한 책이라고 할수 있는 이 책은 그의 유머처럼 술술 읽히면서 곱씹을 글들로 가득차 있답니다. 자신이 직접 체득한 삶의 지혜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하고 내 자신을 돌이켜보기도 하게 되더라구요.



가족은 편안한 상대이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우리는 때때로 오해를 하죠. 이에 대해서도 저자는 가족간에도 표현을 자주하고 가족이라고 모든 것을 희생하고 받아들여야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특히나 우리는 가족에게 사랑한다 미안한다라는 표현을 잘 못하는데 가족 중 누군가가 그런 말들을 해주기 전에 내가 먼저 그런 말들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미련하게 후회하지않아야겠죠.


절친이 절제를 가진 친구라는 그의 표현 역시 멋지더라구요. 우리는 친구와 허물없이 지내야겠지만 친구사이에도 존중이 있어야하고 격식을 차리는 관계를 유지해야할 것 같아요. 친구라고 모든 것을 다 받아준다고 절대 생각하면 안되겠죠.


산전수전을 다 겪은 오십대 유쾌한 그가 우리에게 재미있게 전하는 인생 조언은 모두 하나 하나 주옥같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실제 일상에서 반드시 실천해야할 것들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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