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너와 나의 인간다움을 지키는 최소한의 삶의 덕목
엄성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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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반드시 어른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틀닭, 꼰대라는 표현으로 어른을 비하하는 단어들이 요즘 유행하는데 자신의 권리만을 내세우면서 본인이 해야할 의무나 책임은 전혀하지않는 사람들때문에 이런 표현들이 나왔다고 할수 있죠. 그렇다면 진정한 어른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은 어른이 마땅히 갖추어야할 덕목으로서 다섯가지를 들고 있고 이런 덕목을 갖춘 사람은 인간답고 어른다운 어른으로 우리는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은 지나치게 쓸모로 사람을 평가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내세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않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성공하거나 부를 축적한 사람들앞에서 움크려들고 있죠. 자본주의가 삶의 성공이나 행복을 오로지 돈으로 평가하려 하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모두 인격의 수양보다는 돈을 어떻게 벌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런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내왔던 인생 윤리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었는데요. 겸손함, 감사함, 효의 실천, 신뢰, 정직 이런 것들은 우리가 아름답게 생각하는 덕목이긴 하지만 실제 이 덕목을 실천하기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 다섯가지 덕목의 정의에 대해 다시 살펴보고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 덕목들을 함양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기비하나 자만감이 더욱 팽배해진 세상에서 겸손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저자는 나음보다는 좋음을 추구하는 사람이 더 겸손해질수 있다고 했는데요. 요즘 부모들의 경우 아이를 하나만 낳고 아주 특별하게 키우고자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자존감을 많이 심어주지만 그 자존감이 자만감의 표현이나 타인과의 지나친 비교를 통해 만들어지면 안되겠죠?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시대에 여전히 인간은 인간다움을 가치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인간다움에서 따스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터넷 시대에 우리는 쉽게 연결되고 연결 방식 또한 빠르지만 그 연결에도 불구하고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고립감과 외로움을 달랠수 있는 것이 결코 게임이나 SNS 컨텐츠가 아닌 윤리의 제고라는 것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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