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을 소재로한 드라마가 올해초 인기를 끌었었죠. 역사 왜곡문제로 시끄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고려의 역사의 경우 불행하게도 거란, 몽골의 침입등으로 귀중한 사료들이 모두 유실되는 바람에 우리가 제대로 역사를 조선의 역사만큼은 알지 못합니다.
특히 현종의 경우 거란의 침입으로 멀리 나주까지 피난을 가야만 했고 피난 도중 지방호족들의 살해 위협을 엄청 받았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와는 달리 고려의 경우 왕권이 안정적이지 못했고 호족의 세력이 워낙 강성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현종은 거란의 침입을 잘 막아내면서도 내실을 기했고 그의 정치는 조선시대의 세종에 비교된다고 합니다.
역사를 그냥 시험에서 점수를 따기 위한 교과목으로 대하지않고 재미있는 이야기식으로 풀어내면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책은 술술 읽히고 고려와 거란간의 기나긴 수없는 전쟁을 흥미롭게 펼쳐냈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