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현대미술 - 진짜 예술가와 가짜 가치들
뱅자맹 올리벤느 지음, 김정인 옮김 / 크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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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림을 보면 그림이 아름답고 누군가의 생각을 닮았고 그 생각이라는 것이 때때로의 나의 감정과 같기 때문에 그림을 보면 눈물을 흘리거나 웃게되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이제 미술은 더이상 구상 중심이 아닌 추상위주로 흘러가고 있고 그 난해함은 이루말할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제 미술을 예술로 해석하기보다 재산증식의 가치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구요.

 

현대미술사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는 편이지만 분명한것은 이전의 그림들이 보여주던 구상의 아름다움이 많이 사라졌다고 할수 있겠죠. 책의 저자는 프랑스의 현대미술이 더 이상 고유의 전통이나 화법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이른바 비주류의 예술가를 외면하고 뉴욕과 같은 자본주의적 발상에 휩쓸려가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이태리의 미술이나 네덜란드 중심의 플랑드르 지방의 미술과는 구분된 프랑스적인 미술을 탄생시켰고 이에 열광한 수많은 화가들이 프랑스로 몰려들었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흐의 경우에도 프랑스에서 인상주의에 천착하게 되었고 프랑스하면 화가들에게는 마치 성지처럼 생각되어 왔다고 할수 있을겁니다.


현대미술의 지나친 추상의 추구 그리고 아름다움이 아닌 예술가의 신격화등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이 책에서 강하게 비판을 하고 있고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미술추세에 대해 다시 전통적인 구상을 추구하는 미술과 화가들에 대한 관심을 주어야함을 역설하고 있다고 할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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