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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연애실록 1
로즈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6월
평점 :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하는 궁중로맨스 드라마의 경우 늘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구중궁궐도 사람 사는 곳이고 사람사는 곳이라면 늘 로맨스는 존재하고 그것이 궁궐내의 로맨스라서 우리에게 더 흥미를 끈다고 볼수가 있죠.
이 소설 역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동궁인 세자와 영의정의 딸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 점점 발전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다룬 책이었는데요. 남장여인 홍시라는 여주인공과 지엄한 세자사이의 티격태격이 흥미롭게 그려졌더라구요. 그리고 세자를 늘 보호하는 보디가드 두 사내의 전혀 다른 캐릭터세자에 대한 절대복종도 조선시대의 상황에 잘 맞게 그려졌답니다.
비밀투성이인 두사람이 어떻게 서로에게 다가가는지가 로맨스물답게 잘 그려졌는데요. 해종실록이라는 가상의 조선실록을 설정하여 역사적 허구가 가져오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마치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서로가 어쩔수없이 신분을 감추어야만 했던 두사람.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주변인물. 조선시대의 사랑은 지금과는 마치 많이 다를수 밖에 없었고 당시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더욱 남녀간의 애정문제가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었기에 지금처럼 적극적인 대쉬가 존재하기 힘들었기에 은밀한 밀당이 더욱 로맨스의 맛을 살렸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주인공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하는 구조로 책을 읽게 된 순간 멈출수 없이 쭉 읽어가게 하는 매력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