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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평점 :
한국독자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소설과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의 대표적인 소설인 개미, 제3인류, 고양이등은 한국에서 사랑을 받아왔고 그 역시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현하면서 자주 한국을 받는 작가라고 할수 있죠.
그가 소설을 출간한지 이제 30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가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의 수많은 소설에 모티브나 영감을 주어왔던 사람들과 그의 경험들 그리고 글을 쓸때 작가는 어떻해야하는지를 자전적 에세이로 우리와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의 대표작인 개미의 경우 이 책에서도 자주 언급하고 있듯이 수많은 다시 쓰기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었더라구요. 아울러 그역시 작가는 꾸준하게 거의 습관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고 그는 실제로도 매일 일상처럼 글씨를 여전히 해오고 있기에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이번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나 그가 한국의 출판사와 독자들과 만나게된 인연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어 더욱 반갑웠고 저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던 고양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대표적인 고양이 캐릭터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게되었는데 역시 작가는 사소한 것 하나에도 포착을 잘하고 수많은 연구를 하고 주변의 사람이나 사건을 잘 기록해 두었다가 소설의 소재로 이용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답니다.
그가 지금은 성공한 작가로 명성을 얻고있지만 그 역시 젊은 날에는 잡지사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면서 차별대우를 받았고 회사에서 본의아니게 쫓겨나기도 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글쓰기를 포기하지않았고 그에게 영감을 주는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기록해 두었기에 그의 소설은 꾸준한 사랑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그의 글쓰기의 시작과 현재까지를 돌아보는 여정이라고 할수 있는 이번 책은 그의 소설을 좋아했던 독자들에게는 그의 수많은 소설의 모티브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수있기에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