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늬 있는 경성미술여행
정옥 지음 / 메종인디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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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아는만큼 더 보고 제대로 즐길수 있다고 하죠. 미술 역시 그런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막연히 그림을 이해하려기보다 화가가 살았던 시대의 상황이나 화가가 추구하고자하는 미술세계를 이해하면 그 그림을 온전히 제대로 이해할수 있지않을까요?


이 책은 근대 미술의 발자취를 북촌, 성북동, 남촌, 서촌등을 돌아다니면서 저자가 학습, 창작,유통이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저자의 미술에 대한 생각 그리고 좋은 그림에 대한 생각까지 들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대미술이라하면 19세기말부터 해방이후 1960년대까지로 볼수 있는데 미술 역시 서양의 영향과 일제식민지의 영향아래 엄청난 변화를 겪었음을 알수가 있었답니다. 아울러 그시대를 살았던 미술가들의 미술관이나 작품을 수집하고 유통했던 당시의 분위기나 풍조까지 이해할수 있었죠.


특히나 전형필이나 최순우같은 분이 없었다면 우리는 소중한 국보급 문화재를 지금 박물관에서 만날수도 없고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과 화가의 예술관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던 수많은 여성들의 노고와 숭고함에 경의를 표할수 밖에 없었답니다.

  

서울의 다양한 곳에서 만날수 있는 근대 미술의 발자취를 여행하듯 편하게 읽을수 있는 그리고 그당시를 살았던 화가들을 이해하고 언젠가는 시간이 나면 책에서 소개한 건물과 그림들을 만나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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