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삼국의 치열한 경쟁

한삼국지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23년 1월

삼국지하면 위,촉,오 세나라가 한나라가 망한후 삼국으로 나뉘어 세를 분할하던 시대였고 제갈량이나 조자룡, 관우와 같은 영웅호걸이 이름을 남겼던 중국의 역사를 누구나 떠올릴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고구려,신라, 백제가 한강유역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때로는 나제 동맹을 결성하기도하고 고구려와 백제가 동맹을 결합하기도 하면서 치열하게 자신들의 영토를 확장하려는 시대가 있었죠.

이 소설은 이렇게 한반도의 3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점에 중국에는 수나라가 위진남북조 시대를 끝내고 중국을 통일하면서 한반도까지 넘보는 상황에서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그리고 양만춘 장군의 안시성전투 그리고 신라의 김유신과 김춘추의 의기투합, 백제의 무왕과 선화공주의 결혼이야기, 백제의 계백의 장엄한 황산벌전투 등 역사시간에 배웠던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소설이라 어느 정도 픽션이 가미되었지만 픽션과 사실이 만나 더욱 흥미를 배가시켰다고 할수가 있죠.

무엇보다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결국 무너졌지만 어떻게 부흥운동이 일어났고 당이 신라마저 자신들의 속국으로 만들려는 상황에서 신라가 어떻게 당나라와 싸웠는지를 소설의 후반부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그동안 몰랐던 역사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답니다.

고구려의 경우 수나라와 당나라의 연속적인 침략으로 인해 국토가 피폐해지면서 안타깝게도 서서히 무너져갔던 것 같고 신라는 이에 반사적 이익을 얻어 삼국통일을 이루었음을 알수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