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가 불러온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게임 - 유동성과 부의 재편
이낙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올해 물가상승이 다른 해보다 유난히 심했고 이 물가상승의 추세가 언제 멈출지 궁금할수 밖에 없습니다. 대출금리가 상승해서 영끌로 집을 샀던 젊은이들은 늘어난 대출이자에 허리가 휠 것이고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이에 우리나라 역시 금리를 올리고 있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의 원인으로 볼수 있는 양적완화와 유동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요. 특히 이 양적완화의 경우 미국에서 2008년 금융위기때 극약처방으로 시행되었고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다시 사용된 방법으로 어떻게 2008년과는 다른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이해할수 있었답니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중요성은 정말 무시할수 없겠더라구요. 책에서 소개된 그리스의 구제금융이나 남미의 몇개국의 경우 역시 정부와 중앙은행이 타이밍에 맞게 정책을 펼치지 못해서 위기에 처하게 되었던 것이고 경제성장을 부양하기위한 양적완화는 반드시 끝이 있으며 자산이 노동보다 훨씬 부의 축적에 유리한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양적완화와 같은 정책이 시행될지를 잘 파악하여 부자가 될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향후에도 현재 시행되었던 양적완화와 같은 정책이 다시 반복될수 있으며 양적완화의 기회를 포착하면 자산의 증식을 꾀할수 있을 것이기에 평소에도 신문기사나 경제뉴스에 관심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한편으로 더이상 노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은 씁쓸한 사실일수 밖에 없더라구요.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결국 유동성 장세와 양적완화가 만들어 낸 것이고 여기에 더해 중국과 미국의 갈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전쟁이 더욱 불을 지핀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중 하나가 유동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