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누구나 겪을수 있는 질환이고 이것을 남에게 알리지않고 혼자 이겨내는 것이 쉽지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실제 우울증이 얼마나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그것을 극복하기위해서 얼마나 힘든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하는지를 알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가면속의 나. 그리고 저자처럼 어려서부터 누군가의 기대가 컸었고 스스로가 그런 어른들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 스스로를 독려했던 것이 결국은 돌이켜보니 우울증을 불러온 심원이 될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누군가에게 여러가지 운동을 권하는 것보다 그냥 기대 울수 있는 어깨를 내 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힘내라는 것은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합니다.
저자의 이야기중 본인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알고 해결해야 그 트라우마가 다시 자신의 자녀들에게 가지않는 것이고 그래서 더욱 우울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 제대로 그 원인을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심리치료와 약물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한다는 것이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현명한 조언이라고 할수 있네요.
남편과 부모님이 도움으로 저자는 다시 운동도 시작하고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긴 터널을 혼자 걷는 것 같은 기나긴 외로움에서 이제는 벗어나 터널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밝은 햇살을 꼭 조만간 맞이하고 웃을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