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성, 학자입니다 - 고대부터 근대까지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은 여성 학자들
박민규 지음 / 빈빈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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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여성대통령이 나오고 여성총리가 당선되기도 하지만 여성이 참정권을 가지게 된지는 실제 얼마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만큼 예전부터 여성은 여러가지 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고 교육분야에서도 남성에 대비하여 질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으며 예를 들어 클래식계를 보더라도 대부분의 작곡가는 남성 작곡가이고 클라라 슈만과 같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도 못했죠.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않았던 여성 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고대의 여성수학자인 히파티아부터 시작하여 21세기 과학사와 인류하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대한 업적을 남긴 여성 학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리 퀴리의 경우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인물이고 노벨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경력의 학자이기 때문에 친숙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다른 여성들의 경우 이번에 처음 그들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수많은 편견에 굴하지않고 이 책 속의 여성들은 학문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기도 했지만 남성에 비해 교수로 임명되거나 상을 수상하는데도 늘 불리한 입장이었더군요. 그들의 엄청난 업적에도 불구하고 남성위주의 세상은 그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고. 만약 그녀들이 살았던 시대에 제대로 평가를 받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업적이나 두각을 나타냈을 것이고 인류에게도 지대한 공헌을 했을터인데 불행하게도 성차별의 희생양이 되어야만 했던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경우 유명한 시인인 바이런의 딸이기도 했고 마리 퀴리의 딸인 이렌의 경우 어머니에 이어 역시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레이첼 카슨의 경우 케네디 대통령이 연설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환경운동의 기수로 인류에 이바지 했습니다. 역사의 경우 대부분 남성들 중심으로 기록되었고 뛰어난 여성인물이 있었음에도 그들은 늘 남성들의 그늘에 가리워져 살아야했고 그녀들이 더욱 뛰어난 연구나 발표를 할 기회를 당시의 남성들은 주지않았던 것 같습니다.


남성위주의 시대에 살았지만 치열한 연구와 공부, 그리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 까지 알린 여성 학자들을 이번 책 읽기를 통해 더 알게 되었고 이제 더이상 성차별이 존재하지않는 세상이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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