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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 번아웃 전문가가 밝히는 단단하고 오래가는 조직을 만드는 법
제니퍼 모스 지음, 강유리 옮김 / 심심 / 2022년 10월
평점 :
이 책은 번아웃 전문가가 조직에서 필요한 것중의 하나로 번아웃을 일으키는 조직문화 자체를 바꾸어야함을 역설하는 책인데 정말 많은 공감이 가는 것은 대부분 직장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저자가 지적한 번아웃의 원인에 동의할 것이고 실제 그런 원인에 노출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더욱 번아웃이 자주 뉴스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환자등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게된 의료진들과 갑작스런 비대면 원격 교육을 해야했던 교사들에게서 번아웃이 두드러졌고 이 문제는 역시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문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었으며 아울러 스타트업 기술기업에서도 만연한 연장근무시간이나 성차별로 인한 번아웃 역시 무시할수 없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저자는 번아웃을 단순히 개인이 셀프케어나 자기관리를 해서 해결할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개인이 자기관리를 잘하더라도 잘못된 조직문화나 시스템이 작동을 하면 개인이 번아웃은 피해갈수 없기에 진정한 리더라면 회사와 직장에서 번아웃을 일으키는 문제들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해야한다는 주장이며 무엇보다 리더 역시 쉽게 번아웃을 경험할 위치에 있기 때문에 리더 우선 제대로 번아웃을 피해야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꼽은 번아웃의 여섯가지 원인중 모두 충분히 설득력이 있으며 특히 밀레니엄세대의 경우 외로움을 더욱 느끼고 번아웃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대부분의 밀레니엄 시대는 직장내에서 팀장 역할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팀장이 번아웃에 시달리면 팀원들 관리를 제대로 할수 없고 이는 조직에도 큰 손실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결국 조직이나 직장도 그 구성원이 지속가능하게 일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하고 이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구성원이 번아웃을 최소화할수 있다는 것에 동의할수 밖에 없으며 강한 리더는 결국 조직원과 소통하고 조직원에게 제대로 동기를 부여하며 적절하게 보상하고 인간관계적으로도 감동을 주는 리더야만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