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도 좋지만 때론 대형규모의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교향곡을 듣거나 피아노 협주곡을 듣다보면 답답했던 맘이 확 터지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웅장한 사운드와 다양한 클래식 악기들이 내은 아름다운 음색을 제대로 들을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이 책은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다양한 악기들에 대해 클래식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악기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들으면 좋은 곡들을 우리에게 안내해 주고 있답니다. 아울러 공연장에서의 예절도 들어있어 클래식 공연장에 처음 가게 되시는 초보자들에게는 꿀팁들이 가득해요.
저자의 언급처럼 클래식 초심자에게 협주곡이나 교향곡등의 경우 처음에는 너무 지루하게 다가올수가 있어 간단히 들을수 있는 짧은 곡으로 클래식의 맛을 알아가면서 점점 긴 곡으로 옮겨가는것이 저도 좋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공연장에서는 제발 휴대폰을 끄면 좋겠다는 생각과 미리 프로그램을 보고 몇악장의 곡인지를 알아보고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를 안치면 좋겠어요. 어떤 분들은 곡이 끝나자마자 박수를 치는데 그것 역시 안좋은 것 같더라구요. 연주자나 지휘자도 그 곡이 끝나면 감정을 추스릴 충분한 시간을 주고 그 다음에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를 보내도 된다고 생각해요.
오케스트라의 구성중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파트가 저도 상당히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결되기도 했어요. 저도 금관악기 연주자들의 경우 현악기와는 달리 중간이나 곡 후반부에 연주할 기회가 생겨서 혹여 현악기 연주자들보다 급여가 적지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보았는데 저자가 그 부분에 대해 시원하게 설명을 해주네요.
아울러 오케스트라 연주때 본격적인 연주전에 악기를 튜닝하는데 그때 맨 먼저 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오보에라는것도 이번에 알게되었네요. 그만큼 오보에가 다른 악기들에 비해 소리의 정확성이 높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호른의 경우 목관5중주에 당당히 들어가는 금관악기라는 사실도 이 책 읽기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이 책에는 다양한 악기를 우리 사람들에 비유하거나 우리의 기분이 어떨때 어떤 악기나 연주가 잘 어울릴것이라고 친절하게 그리고 쉽게 설명을 해 주어서 너무 좋았어요.클래식하면 우선 손사레를 치시는 분들이 클래식에 대해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