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태도 - 15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
박지현 지음 / 메이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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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즐겨보곤 하는 다큐멘터리 3일, 그리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VJ 및 다큐멘터리 일해온 저자의 책은 제목처럼 참 괜찮은 책이더라구요. 저자가 인터뷰나 일을 하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나름대로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세상에는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정을 나누고 살아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자의 직업상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야하고 때론 부담감도 갖게되고 인터뷰를 거부 당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사람들에게 그냥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닌 충분히 고민한 질문을 통해 인터뷰 하는 사람들과 가능한 교감을 하고 그들과 감정적으로 함께하고 이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하게 시청율을 위한 것이 아닌 사람들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는 저자의 노력이 너무나 아름답다고나 할까요.

 

우리는 보통 성공하거나 부자가 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만 이 글속에 저자가 만났던 사람들은 보통 사람이고 또 죽음을 앞두거나 혼자 쓸쓸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사람이 그립고 그런 인생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들여다보는 느낌의 책이라고 할수 있죠.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그녀 스스로 더 많은 것을 보게되고 그녀가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경험을 하면서 그녀 역시 성장해 가는 것 같습니다. 때론 그녀 역시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위로를 받기도 하구요.

 

 

책을 읽으며 느끼는 점은 세상은 그래도 살만하구나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들 역시 아름답게 다가오는구나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병마와 싸우고 잊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괴로워하고, 또 누군가는 인생의 겨울을 지나고 있고. 다큐멘터리 3일을 애청하면서 저 역시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가면서 살아가고 있고 삶에는 늘 시련이 있고 누군가에게도 또 말못할 사연 하나는 있구나 그런 생각을 예전에 했었거든요.


책을 읽고 나면 용기가 생기고 희망이 보이고 절망에서 일어나게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저자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을 우리 역시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에게서 조언을 받고 위로를 받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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