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표현예술치료는 이번에 이 책을 읽게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미술치료와 음악치료와는 또 다른 음식만들기를 통해 자존감을 찾는 마음치료의 일종으로 너무 신기하게 다가왔어요.
이 책은 특히 한국푸드표현예술치료협회 전문가 10인이 공저한 책으로 다양한 푸드치료의 경험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전문가 스스로 푸드치료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었거나 내담자들에게 푸드 치료를 통해 자존감을 찾아주는등의 이야기가 들어있어 저자들의 자전적인 직접 경험이나 치료경험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답니다.
우리는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는 것에 익숙하지가않죠. 주로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주로 신경을 써서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것에 익숙하지않고 기성세대들의 경우 경제발전이나 가족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더욱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가않은 것 같습니다.
음식의 재료가 되는 다양한 과일이나 채소, 과자, 라면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현재의 자신의 모습 그리고 자신이 되고자하는 꿈을 표현하는 푸드표현예술치료의 경우 특히 오감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에 비해 더 직접적이면서도 부담감없이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로 보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음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내면의 아이를 꺼내기도 하고 자신의 현재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하면서 음식의 재료를 만지고 향기를 맡으면서 내 자신을 치료할수 있어 특히나 제대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수 있게 해주는 것 같고 실제 저자들이 아이들에 대한 상담과 치료에 이 푸드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더라구요.
집의 냉장고에 있는 오이, 딸기, 바나나, 키위, 당근등 수많은 재료를 그대로 이용해서 표현히 가능하기도 하고 이 책에 소개된 사진을 보면 커피가루를 이용하는 방식인 난화라는 표현이 상당히 신선하게 제게는 다가왔답니다.
마음요리라는 예쁜 표현속에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으로 거듭날수 있는 푸드치료이자 마음치료로써의 푸드표현예술은 저도 한번 경험해 보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