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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 - 집 렌트에서 골프장까지 보스턴의 모든 것
김태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8월
평점 :
보스턴하면 일단 제게는 미국의 독립전쟁을 유발시킨 보스턴 티 사건이 우선 떠오릅니다. 그리고 최근에 읽었던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에도 보스턴이 그가 주로 사업등을 했던 곳이기도 하고 몇개월전에 읽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경우 보스턴의 콩코드강에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면서 썼던 월든도 역시 생각이 나네요.
저자는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과 함께 아내의 해외연수에 맞추어 보스턴에서 1년을 살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시점에 미국생활을 하면서 부딪힌 여러가지 어려움도 이야기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보스턴의 유적지나 박물관 그리고 보스턴 근교의 저렴하면서도 쉽게 접근할수 있는 골프운동의 장점을 누리기도 했더라구요.
또 보스턴 하면 우리가 모두 생각하게 되는 아이비그르이 대학들.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학교들이 있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보스턴의 경우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더군요.
게다가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인 새뮤엘 애덤스도 보스턴에서 탄생한 맥주더라구요. 유럽의 맥주와는 다른 미국맥주의 맛을 맘껏 즐길수 있는 곳이 역시 보스턴이기도 하고 보스턴에는 클래식 공연장도 잘 갖추어져 있고 미술관에는 고흐나 고갱의 그림들도 보유하고 있어 음악, 미술, 스포츠등 중요한 미국의 도시임에 분명해 보였습니다. 특히 저자는 류현진 선수가 직접 등판한 미국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보기도 했으니 얼마나 그 순간이 뿌듯하게 다가왔을까를 생각해 보았고 부럽기도 했답니다.
저자는 현지에서 계약하게 되는 아파트 렌트나 차량구입, 그리고 현지에서 필요한 생필품 구입법, 아울러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의료보험 이야기까지 보스턴 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어 보스턴으로 아이들과 함께 연수를 떠나거나 그곳에서 거주하게될 누구에게나 특히 이 책이 유용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부록에는 보스턴의 먹거리 장소도 포함하고 있고 보스턴 또는 근교에 있는 공원들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샌드위치로 소풍 박스를 만들어 방문하기 좋을 것 같고 뭐니뭐니해도 보스턴에는 퍼블릭 골프장이 많아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수 있다는 것도 부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보스턴의 경우 영국의 청교도들이 처음 정착했던 곳이기에 미국 초기 역사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도시이기도 했고 영국에 대항해 미국이 독립전쟁을 전개하고 독립선언문을 만들었던 곳이기에 저도 꼭 가보고싶은 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