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도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다

어퍼컷과 하이킥 -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
심우진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8월

정치도 기업처럼 마케팅이 필요하다? 정치인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선거전략도 중요하고 정치인의 이미지 메이킹도 중요하며 비즈니스 기업에서 마케팅에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전략이나 마케팅 이론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인물이나 정당, 매체를 예로 들어 실제 마케팅 전략이 정치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너무 흥미롭게 잘 분석해 주고 있는 책이었어요.

문재인,,윤석렬, 이명박 박근혜등 전현직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의당의 청년아이콘인 류호정의원, 그리고 끊임없이 당적을 바꾸면서 오랜 기간 정치활동을 했던 이인제씨등 실로 다양한 정치인물을 다루고 있는데요. 역시 정치에서도 기업처럼 경쟁자를 분석하고, 자신의 약점을 커버할 전략을 철저히 세워 선거라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등을 아는 전문가를 선거나 정당의 정략 발표시에도 채용해서 잘 활용해야함을 새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정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수의 충성유권자를 공고하게 가져가는 것을 목표료 삼기도 하고 어떤 정치인은 마치 우리가 충동적으로 상품을 구매할때 느끼는 충동구매의 유형을 자신의 표를 얻어내기 위해 활용하기도하고, 어떤 정당은 또 새로운 컬러를 정당의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영리하게 활용하여 민심을 얻어내는지를 마케팅 전략으로 저자는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어 정치인들이 언론에 자신의 실수를 노출하는 것마저 치밀하게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일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제품수명주기이론이나 이에 따른 기업의 마케팅 전략 그리고 기업이 어떤 제품을 철수할때 고려해야할 마케팅 이론들을 어떤 정치인이나 정당이 공부했더라면 선거에서 패배하지않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니 정치인들이나 정당 역시 반드시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공부해야 할것 같더라구요.

지금 티브이나 뉴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정치인. 그들이 어떤 말을 하고 있고 어떤 제스처를 하고 있고 어떤 어투와 억양으로 말을 하고 있는지를 보고 들어보면서 그럼 이 정치인은 어떤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으며 그에게 필요한 마케팅전략은 무엇일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