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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선의 엄마의 밥상 컬러링북 - 색칠하며 떠올리는 추억의 음식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22년 8월
평점 :
궁중요리대가인 한복선님이 이렇게 다재다능하신 분인줄 몰랐네요. 조선시대 궁중음식을 잘 만드시는 것 이외에도 음식을 소재로한 시집도 내시고 직접 본인이 음식을 주제로 민화를 그리시기까지 했더라구요.
요즘 머리 쓸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나는 현대인들이 많죠. 그럴때 생각나는게 따뜻한 엄마의 밥상이 아닐까싶습니다. 엄마표 특제 김치찌개부터 이런 저런 나물을 가득 넣고 비벼먹는 비빔밥도 그렇고. 이 책에는 그런 맛있는 엄마의 밥상에 나올 음식을 따라 그리면서 엄마에 대한 감사하는 맘도 생기고 색칠하기를 통해 힐링을 할수도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있어요.
색연필을 써서 왼쪽에 이미 그려진 그림을 따라 오른쪽에 정성스럽게 따라 그리다보면 마음이 저절로 평온해지는 그런 느낌이 올수 있지않을까싶습니다. 하나하나 색칠해 가면서 나만의 그림을 갖게 되고 그 그림속에 그려진 음식을 통해 엄마생각도 하고 집밥에 대한 추억도 떠오를수 있겠더라구요.
이제 추석이 얼마남지않았는데 이 책 속에 그려진 27개의 음식에는 송편 그림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면서 색칠해 보면 더욱 그리기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않을까싶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갈비찜도 있고 상큼하게 데친 미나리로 만든 미나리강회도 있고 매콤한 낙지볶음 그림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그림만 보고 있어도 군침이 막돌고 어서 고향집으로 달려가서 엄마가 차려주는 따뜻한 밥상을 먹고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랍니다.
누구에게나 음식에는 추억이 있을 것이고 그림을 그리면서 추억도 다시 새겨보면서 마음도 편해지고 뇌건강에도 도움을 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