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향신문의 시사만화 장도리로 잘 알려진 박순찬님이 저와 같이 그림에는 소질이 없다거나 그림에는 호기심은 있으나 그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림 그릴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랍니다. 만화식으로 되어 있고 비근한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셔서 쏙쏙 들어오고 읽으면서 그림에 대해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게 해주는 책이네요.
저자는 그림실력이 연구와 공부를 하다보면 누구라도 그리을 잘 그리게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시는데요. 먼저 그림과 친해지면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림과 같이 놀아야 친해지기 쉬운 것이고 친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관찰하는 습관을 늘려야한다고 조언을 해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사물을 인식할때 그 사물이 관념에 집중하게 되고 그림 그릴때도 그 사물의 특징을 우선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그림 그리기에 도움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릴때는 우선 이미지만 받아들여야하고 관찰도 능동적으로 자주 습관을 들여야한다고 하네요.
아울러 소개해주시는 낯설게 보기와 연상법, 그리고 가상으로 그리기는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특히 연상법의 경우 한 이미지에서 다양한 사물을 연상해 낼수 있는 방법인데 자꾸하다보면 연상법에 익숙해져 더욱 풍부하게 사물을 연상할수 있겠더라구요.
우리는 대중매체등이 보여주는 이미지에 수동적으로 반응을 하게되고 주도적으로 관찰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더 많이 관찰하게 되면 그만큼 사물등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고 이런 관심이 늘면 자연스럽게 이것을 그리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고 다시 이 욕구가 늘어나면 관찰욕구가 늘어나는 식의 무한루트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냥 무관심하게 사물을 지나치기보다 관찰하고 관찰을 통해 재미를 발견하게 되면 이것이 다시 그림 그리기로 이어진다고 하니, 이제 무심코 지나치기 보다 사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습관을 길러보려구해요.
누구나 그림을 그릴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친절하고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는 일종의 안내서와 같은 책을 통해 저도 이제 좀더 그림 그리기에 관심을 가져보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