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언제쯤 가도 될까요?
김병호 지음 / 큰돌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서유럽에 비해 관광지로 덜 알려진 동유럽. 체코나 헝가리등의 경우 이제 우리에게 잘 알려졌지만 조지아나 불가리아, 루마니아, 몰도바, 벨라루스의 경우 여전히 낯선 나라이고 궁금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국가들과 국가에 있는 다양한 도시를 여행한 저자의 여행에세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그 나라들의 정확한 위치를 알기위해 네이버에서 지도 검색을 했답니다. 그만큼 여전히 서유럽에 비해 생소한 국가들이다 보니 한편으로는 순수함이 있을 것 같지만 교통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자본주의의 지나친 영향으로는 비켜가있는 국가들이기에 가보고싶은 나라들이 많네요.

 

 

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리는 키이우나 오데사, 마리우플등 우크라이나의 지명은 많이 들어보았을겁니다. 이 책에도 소개된 키이우, 오데사는 이번 전쟁의 피해로 저자가 방문했던 2016,7년의 모습이 다 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좀 슬프더라구요. 아무래도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국가들은 러시아의 영향아래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국가들이고 그로 인해 서유럽 주변에 있는 헝가리나 폴란드, 슬로베니아등이 빠르게 서유럽권과 비슷해진 반면 여전히 이곳들은 낙후된 곳들이더라구요.


몰도바의 경우 정말 작은 나라인데도 라틴계와 슬라브계의 인구구성으로 결국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나라이네요. 제가 아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가 몰도바 출신이고 그의 선율을 들으면 우리나라의 한같은게 느껴졌던 나라인데 개인적으로는 꼭 한번 가보고싶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드리아의해 진주라는 두브로븐크의 경우 몇해 유럽여행에서 가봤던 곳인데 이 책에도 소개되어 너무 좋았어요. 아드리아해의 멋진 바다색깔도 생각나고 그곳에 수많은 빨간지붕의 집들도 지금도 생생하게 그려지네요.


조지아의 경우도 가보고싶은 국가중 하나인데 예전에 티비에 소개되었던 험한 산 정상에 있던 수도원이 인상적이었던 곳이고 조지아 그리스 정교의 수도원도 꼭 한번 방문해 보고싶습니다.


불가리스로 유명한 불가리아 그리고 알렉산더대왕의 고향인 북마케도니아, 중앙아시아에 있는 카자흐스탄도 이 책에서는 소개되어 있어 각 나라의 대략적인 모습들을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여전히 낯선 동유럽 국가들의 도시들은 유럽의 변방이라 할수 있기에 서유럽과는 또 다른 매력들이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그곳들을 방문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크라이나에 침략한 러시아가 빠른 시일내에 우크라이나땅에서 철수하고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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