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CHINA 딥 차이나 - 50개의 사례로 보는
박승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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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을 도모하는 기업이라면 중국시장의 규모는 분명 매력적이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중국인의 문화도 이해해야하고 지역별 특성, 유통구조등 다양한 범위에서 폭넓은 이해를 해야 성공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중국전문가가 전해주는 50가지의 성공, 또는 실패 사례를 통해 특히 한국기업이 중국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할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도 가득차서 중국시장을 꿈꾸는 중소기업등에게는 특히 도움이 될만하고 반드시 한권 정도 가지고 있으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써먹을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아닐까싶습니다.


저자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중국의 역사, 문화, 사회적 맥락을 먼저 읽어낼줄 알아야하며 아울러 중국의 지역별 특성과 중국인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한다고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 어떻게 급변하는 주욱시장의 트렌드와 특징을 분석해야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으며, 중국의 정책을 제대로 읽어내고 경영 현지화 전략을 짜야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일 재미읽게 읽었던 부분은 중국의 해음문화를 이해해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중국인의 일상과 사고방식에 투영되어 있는 해음문화를 이해하고 특히 진출하고자하는 기업이 브랜드명을 만들거나 중국어 회사명을 만들때도 반드시 참고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또한 숫자 문화에 대한 이해 부분도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인 6,8,9를 어떤식으로 마케팅이나 제품 디자인등에 적용할 것인지를 성공사례등과 함께 소개했는데 숫자라는 것이 이렇게 민감하고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놀랍기만 합니다.


중국의 경우 땅덩어리 크기만도 어마어마하기에 지역별에 따라 중국인의 성향이 다르고 북방과 남방을 비교하여 접근을 해야하며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어떤 지역에 우선적으로 회사를 설립해야하는지도 성공적인 내수시장 진출에 중요한 부분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한편으로 중국 역시 젊은 세대인 MZ세대라고 하는 지우링호우를 어떤 식으로 잡아야하는지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중국 젊은이 역시 한국의 젊은 세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소비하는 방식도 많은 점에서 닮아 있음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메이드인차이나와 같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에 인식은 우리는 버려야하고 디지털 경제나 데이터 비즈니스에서 중국기업들이 얼마나 앞서가는 지를 우리는 거꾸로 배워야할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알리바바와 같은 거대기업이 나오고 중국의 플랫폼 기업의 경우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고 그들이 어떤 식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에 접근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제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중국기업이 우리나라 기업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가 K-한류에 너무 심취해서 시장에 어필할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 책 한권에는 수많은 우리 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겪었던 문제점과 또 어떻게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여 중국 내수시장을 확대했는지 또 어떤 기업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중국시장을 떠나야했는지를 알수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는 수출기업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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