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2
김광호 지음 / 아담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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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권을 숨가쁘게 읽고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맺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서 바로 2권을 읽기 시작했네요. 그리고 완독후 떠오르는 사자성어는 거자필반. 마치 책에서 언급되었던 두사람의 전생이야기처럼 결국 그들은 어쩔수 없이 헤어지고 십몇년이 지난 다음 만나게 다시 재회하는 걸로 끝나게 되더라구요.

 

모나코라는 제목 역시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그 의문에 대한 답도 2권의 중반을 읽으면서 알게되었어요. 감옥에 갈수 밖에 없는 남자주인공이 감옥에서 애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언급되는 모나코. 만약 그들이 운명적으로 모나코에서 마지막 다시 만나는 것으로 결말이 되었어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 처지가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이었기에 순탄치는않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2권에서는 20대 후반에서 머무르던 이야기가 후반부 급속하게 40대로 넘어가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는 몇십년의 기나긴 사랑의 이야기가 되었고 그래도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날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보스의 계략에 빠져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서 십년동안 머물러야했던 남자주인공은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거짓말을 하게 되고 여자 역시 새출발을 하면서 그들의 운명은 여기까지인가보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판 남자의 살인죄에 대한 누명이 벗겨지면서 가까스로 사회로 복귀하게 되는 남자 주인공은 다시 그녀를 만나게되고 둘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막을 내리는 것이 영화같다고 느꼈는데 실제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은 원래 쓸때 영화용 시나리오로 시작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네요.

 

우리가 믿는 전생 그리고 운명이라는 사랑. 그리고 인스턴트 사랑이 흔한 요즘 시대에 서로가 사랑한다는 것이 어떠해야함을 다시 깨우쳐 주는 멜로 소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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