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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1
김광호 지음 / 아담출판사 / 2022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익숙한 노래들, 예를 들어 멜라니 사프카의 The Saddest Thing, 그리고 Don De Voy.예전에 엄청 들었던 노래들인데 이 소설책에 가사들과 함께 언급이 되니 무척이나 반갑더라구요. 아울러 1990년대 대학가의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의 치열했던 현장속에서 남녀의 로맨스가 전개되고 있어 같은 시대에 대학시절을 한 제게는 무척이나 더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라는 추억의 영화도 언급되었고 책속의 여주인공은 그 해리를 이상형으로 삼고있는 여대생이었는데 그녀와 사랑을 나누었던 노동운동을 하는 학교선배와는 계속해서 2편에서도 어떤 식으로 사랑이 이어질지 그리고 암흑가의 나이트클럽 사장을 하는 소위 깡패두목과 그녀의 관계는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궁금해지네요.
암흑가의 보스와 여대생의 이야기는 마치 영화속에 등장하는 이야기같지만 뻔한 결말이 아닌 신선한 결말이 웬지 2편에 펼쳐질 것 같고 남자주인공의 경우 비극적인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은 되지만 과연 어떻게 그 끝이 파국으로 치닫을지 알수가 없어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과거의 굴곡진 시대를 살아야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참 유행했던 학생운동 후일담과는 다른 형태의 이야기로 멜로 위주로 전개되고 있고 과연 이 소설의 제목인 모나코를 연상시키는 주제나 단서가 아직까지는 나오지않고 있는데 모나코의 의미가 무엇을 의미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