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마시는 새벽별
박도은 지음 / 델피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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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가 오롯이 통합되어 세계정부와 이제 다 하나남은 독립국인 계명성국만 존재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만약 세상이 모두 같은 언어를 말하고 같은 문화를 가진다면 얼마나 끔찍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더라구요. 그 세상에는 감정이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않고 이성적인 판단만을 내리며 눈물도 흘리지않지만 평화롭고 부유하더라도 결코 살고싶지않은 세상이 아닐까요?

 

계명성국은 문화, 예술이 꽃을 피우고 사람들이 감정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꿈을 가진 개성을 가진 나라이지마 세계정부가 전 세계를 통합하는 바람에 유일한 대항국으로 남아있고 이미 세계정부와 전쟁을 이룬후 대항각을 가진지가 100년이 되는 해를 작품의 기본적이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두 세계를 왕래하는 공식적인 거래 수단은 양쪽의 마피아들뿐이고 계명성국의 대통령은 암시장을 운용하는 마피아대신 세계정부아 공식적인 문화적 통로를 만들어 가려하지만 여간 쉬운 일은 아니고 마피아 수사대까지 만들어 마피아를 소탕하고자 하나 공교롭게도 아들이 마피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아들이나 아버지 Same Direction처럼 세계정부에 맞서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서로 방법만이 달라질 뿐인거구요.

  

라우더라는 알약을 통해 인간의 정신을 통제하는 세계정부는 결국 무너질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를 위해 연합하게 된 계명성국의 사람들과 마피아의 활약이 매우 흥미롭게 읽혀진 소설이었어요. 우리가 가진 감정 그대로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고유의 가치를 존중하는 세계야말로 아름다운 것임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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