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다

채식하는 운동선수 -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임 체인저: 최강의 채식 식단
맷 프레이저.로버트 치키 지음, 엄성수 옮김 / 싸이프레스 / 2022년 6월

이제 비건이나 채식주의자가 상당히 많아졌고 저도 최근에 다양한 비건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렇다면 운동선수등 근력이 필요하고 지구력이 필요하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하는 사람들의 경우 채식으로 선수생활이 가능할까 의심해 본 적이 있었는데 바로 이 책에서 시원하게 해답을 주더라구요.

채식을 통해 충분히 단백질을 확보할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 책에는 수많은 운동선수들의 실제 채식 생활로 인해 자신의 몸이 개선되고 운동의 성과도 그전보다 훨씬 좋아진 다양한 사례들이 즐비하더라구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육상, 골프, 테니스, 보디빌딩, 아이스하키등 수많은 스포츠분야에서 실제 수많은 현역 선수들이 채식을 통해서 효과를 보고 있으며 기존 동물성 단백질등을 얻기위해 육류를 섭취하던 것에 비해 동등하거나 훨씬 나은 효과를 보여주고 그래서 경기력도 좋아지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채식으로는 충분하지않다는 우리의 편견을 과감하게 떨쳐버릴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육류섭취의 경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위기 문제나 동물의 권리를 무참히 침해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요즘 핫하게 이슈화되고 있는데 채식을 통해 식단 관리를 하면 지구 환경에도 도움이 주고 자신의 건강에도 효과가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지않을까싶습니다.

너무 우리가 익숙해진 동물성 단백질. 웬지 고기를 섭취하지않으면 단백질이 부족할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식물성 단백질로도 충분히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수가 있고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비만이나 염증등의 문제도 해결할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일인거죠. 다만 채식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채식을 하된 영양소를 고려하고 칼로리 밀도 역시 고려해야한다고 하는데 칼로리 밀도 부분에서는 예전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해답이 나와서 너무 흥미로웠어요.

이 책은 후반부에는 실제 다양한 스포츠계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하루의 모습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고 또 실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적용가능한 채식단의 레시피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수 있어요. 채식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어떻게 식단을 짜고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할지 난감한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유용한 정보가 되겠죠.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하고 경기력도 발휘해야하는 운동선수들이 채식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삶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육류만이 답은 아니라는 대안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채식에 가지고 있던 통념을 완전히 깨부수는 흥미로운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