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에서 출발하여 유니콘기업이 되고 더 대박을 터트려 나스닥에 상장하는 뉴스를 접하면 너무 부러울때가많죠. 엊그제 진격의 늑대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 역시 스타트업에 관련된 책인데 우리나라도 이젠 2020년 이후로 본격적으로 스타트업들이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성공신화는 뉴스에 나오는 주목할만한 이야기이지만 여전히 스타트업으로 출발하여 5년 이후까지 생존하는 확률은 30프로 정도밖에 되지않는다고합니다. 우선 자금적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받는 것도 힘들것이고 창업자 사이의 분쟁이 있기도 하고 그만큼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은 오늘도 노력을 하고 있을겁니다.
이 책은 소설의 형식으로 스타트업 기업의 위기 상황을 스릴러적으로 긴박감있게 펼쳐내 책인데 상당히 속도감 있게 사건이 전개되고 스타트업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이 직간접적으로 표혀이 되어서인지 너무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치열한 경쟁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 투자한 회사나 벤처캐피탈의 이야기도 나오며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자들이 얼마나 유혹에 빠질수 있고 결국은 결과로만 살아남는 전쟁터와 같은 현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엑시트라는 용어나 네트워킹이라는 용어도 스타트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더라구요. 성공적으로 엑시트하는 것이 모든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자들의 꿈이겠지만 사업을 전개하다 보면 위기가 찾아오고 스타트업에서는 하나의 위기를 해결하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오고 어느 한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는 뭐든지 해낼수 있는 도전정신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의 극단적인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아름답게만 보아왔던 유니콘 기업의 성공스토리와는 아주 달리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스타트업 관련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막연하게 꿈꾸는 스타트업의 창업이나 도전이 아닌 냉혹하면서도 잔인하리만큼 핏빛 전쟁이 계속되는 현장의 치열함이 제대로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굵은 글씨체로 표현된 부분은 특히 읽고 곱씹을 만한 가치들이 있더라구요. 생생한 현장에서 경험한 소리에다가 절박한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서 나오는 소리여서인지 냉혹하지만 혹독함이 제대로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스타트업의 세계의 민낯을 마주하게 되는 책에서 성공을 위한 욕망고 배신, 그리고 처절한 복수을 읽어낼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