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세균에 대한 17가지 질문 - 치과의사가 쓰고 치과위생사가 그린
김혜성 지음, 신지원 그림 / 파라사이언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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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팬데믹을 일으킨 이후로 수많은 미생물에 관련된 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구강에 살고 있는 세균들에 대한 이야기를 Q&A와 만화형식의 복습 방법으로 그동안 잘 몰랐던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도 들어있었답니다.

 

우선 구강의 경우 우리 인체중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할수 있는 것이 우리가 입을 통해 미생물등을 흡입하기도 하고 음식을 통해서도 미생물이 들어오기도 하며 요즘 대부분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하러 치과에 가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되면서 구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 인지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입속에도 대장이나 다른 신체기관처럼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으며 어떤 세균은 상주세균으로 또는 유익균으로 유해균으로 우리 입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하며 보통 사람의 경우 200종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입속의 세균이 대장암이나, 췌장암, 치매등을 일으킬수도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입속의 세균과 전혀 연관이 없을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입속의 세균은 혈류를 통해 몸 곳곳으로 이동하기도 하며 유해균이 대장이나 뇌에 까지 이르러 우리 몸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음식을 먹을때 우리가 몇번 계속해서 씹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항생제 내성등을 고려해서 지나치게 항균, 항생제품에 의존하지말고 스스로 면역을 키워야하는 것이 새삼 필요함을 느낍니다.


아울러 치료보다 저자는 예방이 낫고 예방을 위해서 우리가 일상에서 부지런히 칫솔질을 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유익한 것을 먹어주는 것도 좋고 조만간 이제 장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뿐만 아니라 구강을 위한 제품도 나와주기를 희망해 봅니다.

 

칫솔질이 당연한 것이지만 칫솔질 뿐만 아니라 치간칫솔을 이용해서 칫솔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까지 청소를 하고 지금 잘쓰고 있지않은 구강세정기를 이제 꺼내어 자주 사용해야할 것 같아요. 세균은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미생물로 세균이 몸속이나 입속에서 조화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 이 균형이 깨지면 염증이 생기고 결국 이런 염증은 우리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세균을 무조건 박멸해야할 것이 아닌 우리와 공생하는 존재로 그러나 우리 스스로 면역력을 길러 세균간의 균형이 깨지지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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