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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과 경험을 판매합니다 -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모델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2년 5월
평점 :
이제는 공급이 넘치는 시대이고 소비자가 단순히 제품을 구매만 하는 시대가 아님은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기존의 대량생산을 통한 공급의 대기업 위주의 소비보다는 각자의 소비자가 나름대로의 소비 취향을 갖고 제품이 아닌 경험을 사려는 시대로 변해 버린 것이죠. 그리고 이제 구독경제라는 단어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 정보화시대에 맞추어 기업은 소비자의 패턴을 읽어내야하고 소비자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아닌가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다양한 새로운 용어도 알게되고 내가 몰랐던 이 시대의 소비 트렌드라든지 소비자의 높아진 의식수준을 확인할수 있었답니다. 기존처럼 제품을 내놓기만 하면 판매되는 시대가 아닌 내 스스로 나만의 확고한 취향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그 브랜드가 주는 가치와 경험을 갖기 위해 구매활동을 하는 시대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도 불분명한 시대가 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기업들도 기존의 판매방식이 아닌 새로운 접근을 통해 고객에게 자신의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와 함께 그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추세가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구찌등의 명품의 주요 소비자가 MZ세대라는 것도 너무 놀라운 사실이더라구요. 구찌는 그냥 보수적이고 중년이후가 좋아하는 명품브랜드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러 다양한 이유로 이젠 젊은 세대가 명품을 향유하는 시대는 예전에 전혀 생각을 못했겠죠. 그만큼 젊은 세대는 제품을 단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성을 위해서 확고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제품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구요.
최근에 현대백화점이 여의도에 더 현대를 내면서 기존의 백화점 구조를 깨고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이 편안히 쉬면서 쇼핑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개관후 엄청난 인파가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이제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모든 온라인 오프라인 기업들이 기존의 판매방식을 버리고 바뀐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고객에게 그 기업의 가치를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의 기능적 측면이나 값을 고려하여 제품을 구매하는 시대는 끝난것 같습니다. 소비자는 이제 자신의 경험과 만족도를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고 기업들은 이에 발맞추어 발빠르게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기후변화, 생물종의 멸종등 지구문제에 민감한 세대들이 소비의 주역이 되고 있기에 기업은 생존을 위해 친환경제품이나 지속가능한 재활용제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때가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