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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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920년대 미국상류사회의 욕망과 사랑 그리고 타락과 음모와 배신이 들어있는 위대한 개츠비. 지금 그 시절부터 100년이 지났지만 이 책은 가장 미국적인 소설로 고전이 되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화로도 그동안 몇차례 만들어져있고 이 작품의 경우 여전히 미국사람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책이라 몹시 궁금해서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고나서 뭔가 허무하면서도 씁쓸함이 묻어나는 작품이더라구요. 최근에 개봉된 영화도 한번 보고싶다는 정도로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답니다.

 

 

한 인간에 대한 평가가 그의 죽음이후에 그렇게 모래성처럼 무너져내리는 것을 보면서 당시 쾌락과 퇴폐를 추구했던 상류층사회의 씁쓸한 모습을 보는 것 같고 그들의 비뚫어진 자화상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그런 모습은 지금의 상류사회에서도 변함없이 벌어지는 일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1차세계대전후의 혼란스러움과 금주령이 적용되던 시대. 그러나 연일 계속되는 파티속에 꿈틀대는 다양한 인간들의 욕망을 소설의 나는 인물 개츠비의 집에 드나드는 수많은 사람을 통해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개츠비의 경우 자수성가로 신분상승의 사다리를 꿈꾸어왔지만 그의 사랑이 결국 그를 죽음에 이르게했던 것이죠. 그의 부에 기대어 매일처럼 드나들었던 수많은 사람들 그러나 그의 죽음과 장례식에는 얼굴하나 보여주는 사람이 없었으니. 허무함이 훅 밀려오는 느낌이었어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는 인간사회의 모습이 여전히 100여년이 지났지만 현실에서도 재현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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