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우리는 신용카드 한장의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은 바다나 산, 지구의 곳곳에 방치되어 있고 티브이를 통해서 동물들이 플라스틱 구조물이나 더미에 빠져 생명을 잃은 모습도 볼수가 있죠.
발명당시에는 엄청난 선물과 같은 존재였던 플라스틱 그러나 지금은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렸고 재활용등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네요.
우리가 분리 수거했을 플라스틱들이 베트남이나 필리핀등과 같은 나라도 컨테이너 수출되어 그곳에서 재작업을 해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부활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오염과 플라스틱의 노출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끔직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분해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의 경우라도 관련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화학비료등을 사용하고 있고 기계화 과정에서 또 다른 오염을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저자는 플라스틱 재생공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그곳에서 어떤 과정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류, 세척되어 다시 재가공되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선진국등에서 가난한 나라에 대규모로 수출도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우리에게 제대로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쓰레기마저 식민화 시키는 현실이 너무 씁쓸하기만 하더라구요. 아울러 재활용이라는 탈을 쓰고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착취와 불량 플라스틱의 재가공 문제는 우리가 단순히 플라스틱을 분리수거하는 것이나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플라스틱 문제가 절대 해결될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몇해전인가 대한민국 역시 쓰레기를 필리핀에 수출했다가 필리핀에서 이를 거부하여 다시 이 쓰레기 컨테이너가 한국으로 돌아온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역시 플라스틱의 문제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수 없으며 플라스틱의 경우 분해도 쉽게 되지도 않고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이며 우리의 건강과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생각을 하면 우리는 플라스틱의 사용 자체에 대해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모순과 불평등에 대한 불편한 진실 그러나 우리가 외면할수 없는 진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면서 더욱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평소에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그리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