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을 놓치지 마 - 꿈과 삶을 그린 우리 그림 보물 상자
이종수 지음 / 학고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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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양미술에 대해서는 책으로 많이 읽었는데 우리나라 그림의 경우 국사시간에 배운 것을 제외하고는 제가 아는 지식이 짧아 이 책을 읽고 한국의 산수화와 풍속화 그리고 초상화, 자화상까지 다양한 그림들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어요.


저는 수묵화가 주는 느낌을 너무 사랑하기도하고 먹으로 표현하는 그림들이 너무 신기하고 한국화의 특징중 하나인 여백의 미도 무척이나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이 책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정선의 금강전도나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 그리고 윤두서의 자화상, 추사의 세한도등 조선시대의 그림들에 대한 화법이나 화가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이나 그림에서 추구하고자했던 화가의 생각등을 읽어낼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어요.


한편으로는 국보로 지정되지 못한재 일본에 남아있는 그림들인 안견의 몽유도원도나 고려시대의 작품인 수월관음도가 나오는 부분은 안타깝기 그지없더라구요. 정작 우리나라 작품인데도 여러가지 사연으로 일본에 보관되고 있다는 것이. 일제시대에 실제 많은 그림들이 일본으로 반출된 것을 보면 간송이 얼마나 우리 문화재 보존을 위해 노력을 했는지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서양화와는 매우 다른 한국의 전통화들. 화려함보다 그림속에 사상을 넣고 세계관을 넣고자했던 그림들이라서 제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을 단순하게 보는 것보다 천천히 뜯어보고 그리고 시대적 배경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 책을 통해 깨닫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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