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의 서원시
이어령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계하신지 얼마안된 한국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석학이신 이어령교수님의 날게 하소서라는 서원시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는 교수님의 생각들을 담아낸 이 책은 역시 제게도 그동안 단순하게 생각하거나 당연하게나 생각했던 것들의 틀을 깨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었답니다.

 

 

세마리 쥐의 변신에서는 미키마우스와 피카츄 그리고 컴퓨터 마우스와 온코 마우스까지 예전에 페스트를 가져온 동물로 여겨졌고 혐오 동물이었던 쥐라는 동물이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간에게 친근한 캐릭터나 유용한 동물로 탈바꿈할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 주었답니다.


아울러 한국적인 것들에 대한 우리가 가졌던 편견이나 낮추어 보는 문화에 대해 한국적인것이 어떻게 서양의 것들과 차별화되면서 대단한 것임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너무 충격적이면서도 뜻밖의 즐거움을 주는 부분이었어요. 


국물문화, 수저문화, 그리고 보자기, 김치, 지게, 달걀꾸러미등을 통해 교수님이 보여주는 한국문화의 포용성과 자유로움을 깨달으면서 우리의 조상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었고 그들이 남긴 문화나 음식,물건등이 단순한 것이 아닌 우주의 섭리를 생각하면서 만들어진 것들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학교는 당연히 좋은 기능을 하고 있긴하지만 한편으로 획일화된 교육과 사고의 틀로 단순하게 가르치는 시스템의 경우 학생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억제하는 것이기에 우리나라 교육제도도 바뀌어야할 것 같더라구요. 이제 지금은 복합적인 사고방식과 융합과 포용력이 필요한 시대이고 이런 시대일수록 다양한 가능성을 길러줘야하는 교육이 만들어져야 할 것 같고 이 책이 대한민국의 교육자나 선생님들도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