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꼰대가 온다 - MZ세대와 회식 없이 친해지는 법
이민영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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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들어 꼰대라는 단어가 많이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라떼는 이라는 단어도 꼰대를 일컫는 말로 자주 사용되는데 저도 가끔은 제가 이미 꼰대가 되었고 일상 대화나 행동에서 그런 꼰대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지는않는지 가끔 의문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이 책에 소개된 꼰대리스트에 체크를 하면서 깜짝 놀랬어요. 대부분 체크리스트에서 언급한 행동이나 생각, 말을 제가 하고 있는 걸 보면서 아 나도 이미 꼰대구나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책에서 말했듯이 꼰대는 나이와는 어찌보면 큰 상관이 없는 것이고 공감하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면서 나만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리다고 해서 꼰대가 아닌 것도 아니며 나이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꼰대라는 법도 없는 것이며 꼰대 대신 어른답다라는 말을 듣고싶어지네요.


MZ세대라는 표현이 엄청나게 티비나 뉴스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베이비부머, X세대, 밀레니엄세대 이런 용어들이 사용되었는데 이제는 MZ세대가 나오고 Z세대 이후에는 또 다른 세대가 나오는 것이겠죠?


분명 현재의 젊은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기성세대화되고 꼰대라는 말을 들을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 책 후반부에 언급하고 있는 꼰대 탈출법을 주목할수 밖에 없더라구요.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것, 공감할수 없는 농담을 하지 말것, 짧은 피드백과 스몰토크를 하라는 것. 다 모두가 제게 필요한 조언들이었고 특히 농담 부분은 저도 아무 생각없이 멋쩍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아울러 부록편에 들어있는 트렌드 사전의 단어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어요. 일부는 제가 아는 요즘 유행단어이긴 했지만 대부분은 이번에 알게된 요즘의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는 단어들이더라구요.


워낙 빠르게 기술이나 과학이 발전하고 있고 이제는 4차산업혁명이나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직장의 근무형태도 바뀌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인간업무중 단순 부분은 대체를 하고 있고 이런 시대일수록 소통을 하고 공감 능력이 중시되고 있으며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더 시대에 잘 적응할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20여년의 현장 경험이 잘 녹아있어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고 우선 저부터 꼰대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겸손하게 젊은 세대와 호흡하며 배울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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