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의 오키나와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3
김민주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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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중국이나 대만은 자주 가보았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여태껏 한번도 가보지 못했답니다. 도쿄도 가보고싶고 오사카도 가보고싶고 후지산도 가보고싶고 오키나와의 경우 일본에서도 조금은 특수한 곳이라 꼭 한번 가보고싶은 곳이랍니다.


오키나와의 경우 다른 책이나 매체를 통해 19세기까지만해도 일본 본토와는 달리 별도의 왕국인 류쿠국이 있었던 것이고 지금은 일본에 주둔하는 대부분의 미군이 여기에 상주하며 과거로 미군의 입성 과정에서 많은 오키나와 주민들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어 어떤 면에서는 한국과는 조금은 닮은 나라라는 생각을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작가는 오키나와의 에머랄드빛 바다가 좋아 오키나와로 떠나고 예전에 한국에서 알게된 오키나와 인연들과 만나면서 동창회에도 가고 낚시도 가고 그리고 사람들을 초청해서 불고기와 파전을 대접하기도 하네요. 아마 작가는 상당히 일본어가 유창한 여행을 좋아하는 분 같았어요.


오키나와의 경우 작가가 계속해서 언급한 오키나와소바가 너무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족발등의 음식도 많고 그곳의 사람들의 기질도 한국사람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게다가 작가가 언급했듯이 내 친구이 친구이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관계가 가능한 걸 보면 오키나와 사람들 역시 도쿄등의 일본인과는 달리 상당히 개방적이고 사교적인 것 같아 보입니다.


류쿠왕국으로 오랜 기간 오키나와는 본토와 분리되어 있어 류쿠어도 별도로 존재하고 있다고 하니 참 신기했어요. 마치 우리나라 제주도 방언의 느낌을 우리가 느끼는 그런 기분이 아닐까싶더라구요.

 

 

무엇보다 오키나와의 경우 너무나도 맑은 바다가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여 저 역시 그곳으로 언젠가 기회가 되면 떠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작가는 계획적인 일정보다는 현지에서 그때 그때 정보를 얻고 가고싶은 곳을 현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가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한달살이를 한 것 같아요. 너무 계획적인 여행이 아닌 맘내키는 대로 즐기는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책이라고 할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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