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역사 - 체중과 외모, 다이어트를 둘러싼 인류와 역사 이야기
운노 히로시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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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인은 인스턴트 음식과 적은 운동량으로 예전보다 더 체중이 나가고 특히 여성들에게서 자신이 과체중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콜라를 마셔도 제로콜라를 찾게되고 이제 남녀 불문하고 미용성형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죠.

 

이 책에서 작가는 다이어트가 19세기말부터 시작한 100년이 좀 지나지않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않으며 특히 미국에서 더욱 그 열풍을 주도했고 여성에게서 중요한 이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같은 지역이 다이어트 관련 운동등의 발상지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할리우드의 영향이 큰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자주 뉴스에 나오는 거식증이나 폭식증 그리고 요요현상. 이 책에서도 가수 카펜터스의 안타까운 이야기도 나오는데 다이어트라는 것이 이제는 상품화되어 우리를 옥죄고 있으며 결국 식품 관련 기업이나 미용, 패션 관련 기업 또는 의료기관을 위한 돈벌이의 방식으로 강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가 각 시대의 사상이나 전쟁등과 어떤 영향을 주고 받으며 여성의 아름다움이나 미용, 패션과도 어떤 식으로 연결고리를 갖고있는지를 잘 분석해 주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아름다운 여성상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고 거기에 맞는 할리우드 스타나 여배우가 대세가 되면 그녀들이 자주 사용했다는 다이어트법이 유행을 하는 것을 보면 다이어트는 이제 현대인에게는 어쩔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요?

  

그동안 그닥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다이어트에 대한 역사와 각 시대별 다이어트의 방법이나 다이어트와 영향학, 가정학, 패션등과의 관계를 이 책에서는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어 나갈수 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의 아름다움을 위해 또는 건강함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만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적인 아름다움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되고 다이어트 상술에 너무 우리 대중이 놀아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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