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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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빅터 프랭클의 자서전인 이 책은 그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해서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이야기 그리고 정신분석의 대가인 프로이트와의 만남이나 그와의 견해 차이, 죽음이 수용소 발간 이후 그가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의 첫번째 아내와 두번째 아내와의 만남의 이야기까지 그의 다양한 삶을 들여다 볼수 있는 책이네요

 

사실 저는 아직까지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난후 얼른 그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는 삶에 대해 무한한 긍정과 낙관으로 살아가고자했고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를 이해하고 치료했던 위대한 인간이네요.


그가 주창한 로고테라피에 대해서도 급관심이 생겼어요. 특히 요즘과 같이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고 우울해 하는 우리에게 이런 고통에도 의미가 있으며 우리는 그런 고통을 견뎌내고 아름다운 과거의 기억들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프랭클은 우리에게 그 자신이 직접 경험을 통해 얻어낸 보석보다 더 값진 말들을 이글에서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 삶에 의미가 있다.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을수 있도록 돕는 삶을 살았던 그는 놀랍게도 80살이 넘어서까지 암벽등반을 했고 늦은 나이에 경비행기 조종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그는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으로써 더 값진 50년의 삶을 더 살았기에 더욱 인간에 대한 사랑을 추구했고 나치의 잔악한 행동에 대해서도 연대주의적 책임에 반대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현병 환자에 대한 그의 치료법은 단순히 조현병을 의사의 입장에서 치료하자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는데서 우선 출발을 했고 그의 로고테라피 중의 주요 이론인 역설지향의 경우에도 매력적인 치료법으로 느껴집니다.


작은 일을 할때는 큰일을 할때처럼 철저하게 하고 큰일을 할때는 작은 일을 할때처럼 편안하게 하라, 가장 하기 싫은 일을 먼저하라 이런 그의 조언이 제게 확 와닿았습니다.


삶에 대한 긍정을 추구하고 선한 영향력을 세상사람들에게 전달했던 그는 정말 위대하고 존경과 찬사를 보내 마땅한 분이셨더라구요.

 

 

책의 후반부에는 그와 그의 사랑하는 아내, 가족, 그리고 그가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사진이 책속에 언급된 그의 이야기와 함께 실려있어 그에게 좀 더 다가갈수 있게 해주어서 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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