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빠져드는 문학 인문학이 뭐래? 5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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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학의 힘은 무엇일까요? 문학은 시대의 반영이자 시대의 거울이며 문학을 통해 우리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더 나은 시대를 만들어가고자 하겠죠? 그래서 칼보다 펜이 더 강하다고 했던 것이고 작가들은 때로는 문학을 통해 잘못된 체제에 저항하고자 했고 민중들의 의식을 일깨우고자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알면 빠져드는 문학은 정말 읽을수록 푹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갖춘 문학 작품 소개서이네요. 동양의 고전부터 시작해서 서양의 다양한 소설들 그리고 한국의 현대문학까지 아우르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때로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작품으로 출판이 되기도 하고 어떤 작가는 책을 출판하고자 했으나 출판사의 거부로 책을 못내다가 겨우겨우 책이 세상의 빛을 보게되고 다행히 우리는 그 책을 읽을수 있게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작가들의 삶도 우리네 삶과 다를 바가 없음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우연히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소설의 근간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의 일기는 소녀가 죽은 후 우리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기도 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작품의 성공을 확인하지 못한채 세상을 떠나기도 하고.

  

걸리버 여행기를 단순한 아이들을 위한 동화쯤으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당시의 영국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빗대어 표현하고 있는 사회풍자 소설이라는 것도 이번 책 읽기를 통해 알게되었네요.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문학작품. 그리고 그 문학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의 삶이나 당시의 시대상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어 문학 작품이 어떤 식으로 지어졌는지를 알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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