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써먹는 고사성어 인문학이 뭐래? 4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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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만큼 한자 교육이 이루어지지않고 있지만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유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는 반드시 배워야할 언어이죠. 아울러 중국을 비롯해 한국 그리고 일본의 경우 한자 문화권이었기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고대부터 발전해온 것도 사실이구요.

 

고사성어의 경우 아무래도 중국의 옛이야기들에서 비롯한 성어가 많은 것은 사실이고 특히 책을 읽다보니 시대적 배경이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진 한자성어가 많네요. 아무래도 당시에는 각 제후국들이 서로가 경쟁하고 학문적으로도 백가쟁명의 시대였기 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이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거나 몰랐던 고사성어를 고사성어가 발생된 시점의 이야기 방식으로 설명해주고 있어 더욱 이해하기 쉽고 이외에도 한자의 기원이나 생성원리 그리고 고사성어와 잘 어울리는 우리말 속담까지 포함하고 있어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의 고사성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고사성어 예를 들어 이성계와 태조 이방원 시대에 생겨난 함흥차사도 다루고 있어 좋았고 생활속에서 고사성어들이 실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예문을 함께 실어 더욱 고사성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고사성어를 쓰면 우리가 길게 장황하게 표현을 해야할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표현이 되고 상대방도 쉽게 그것을 알수 있기에 고사성어는 알면 알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적절한 고사성어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는 멋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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