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재미, 춤의 어려움 - 발레부터 케이팝 댄스까지
허유미 지음 / 에테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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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춤이라는게 공연으로 보면 사실 연극이나 뮤지컬에 비해 어렵고 재미를 제대로 느끼기에 힘든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특히 대사가 거의 없고 춤에 대한 해석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색채적으로 아름답다나 아니면 동작이 멋지다 이런식의 감탄은 하는 경우는 있지만 큰 감동을 못받는다고나 할까요.


발레의 경우 이제 많이 대중화되어 유명한 고전발레 레퍼토리의 경우 해설도 많고 스토리를 알면 이해하기 쉽지만 현대무용의 경우 예전에 넘 난해해서 지루하게 다가온적도 있었됴.


그래서 이 책을 읽게되었는데 이 책은 고전발레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전통춤, 그리고 현재의 K팝댄스까지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고 이른바 사교춤이란 분야까지 다루고 있어 전문 춤꾼이 아닌 일반인이 춤을 대할때 어떤 식으로 이해하면 더 춤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네요. 형식을 볼것이냐 표현을 볼것이냐.


춤의 경우 인간의 몸짓이고 그냥 추는 막춤이 아닌 경우 상당히 어려서부터 시작해야하고 그 동작들을 익히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이 걸리기도 해서 전문가의 영역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 한편으로 무용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연극이나 영화등에 비해 더욱 설자리가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울러 전통춤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소실되기도 하고 1960년대 들어서야 다시 복원을 하는 과정에서 전통춤들이 정말 예전 조선시대의 그대로의 춤인지도 의문이 들수도 있다고 하네요.

 

 

책은 단순하게 춤에 대해 설명에 그치지않고 언어로 설명한 춤을 더 이해하기 쉽게 책 곳곳에 QR을 만들어 접속하면 유트브로 이어지고 춤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다양한 영상을 바로 접할수있어 보는 책으로써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고 귀로도 듣는 춤과 음악의 상관관계도 충분히 인지할수 있답니다.


최근에 저는 무용의 대중화를 선언한 무용조합의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그 공연에는 발레와 전통춤, 현대무용까지 아우르고 있어 너무 좋았고 이제는 무용이 단순하게 일부 전문가의 영역에서 벗어나 좀더 대중과 함께하는 예술로 대중성을 확보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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