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책과 한국 현대사 이야기 (보급판) - 책은 어떻게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나,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부길만 지음 / 유아이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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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책이 인간에게 쌀이나 빵처럼 중요한 존재이고 책을 통해 우리는 지혜를 습득하고 누군가의 삶에 공감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책의 출판의 역사에 대한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하여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출판의 흐름, 그리고 대표 작가들, 작품들, 각 시대별 정부의 출판에 대한 태도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었거든요. 지금까지 수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우리나라 책이 어떤 식으로 시대별로 출판되었고 그 시대에 누가 활동을 했는지를 알수있는 책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빠른 속도로 읽어 갈수 있었습니다.


이어령교수나 김형석 교수의 경우 이미 1960년대부터 베스트 셀러 작가였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고 1970년대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최인호와 황석영의 비교되는 삶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한글세대가 1970년대 들어서야 비로소 주역으로 나서게 되었다는 것도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이네요.


일제 강점기의 경우 최남선과 이광수는 영향력있는 작가요 지식인이었지만 변절을 했고 책을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일제 찬양을 하게 했으니 책이 그만큼 갖는 영향력은 대단하고 특정 정부에서는 출판에 대한 제한이나 금지를 통해 사상을 통제하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막았던 걸 보면 책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중요하고 지금 출판의 자유가 있어 우리는 맘껏 궁금해하거나 읽고싶으 책을 읽을수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이 책의 재미는 문답식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딱딱해질수도 있는 출판의 역사를 부드럽고 재미있게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시대별 출판의 경향이나 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출판사들 그리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책과 작가들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어 과히 출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1970년대까지 적어 놓은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책을 많이 읽지않고 게임이나 오락에 더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책이 주는 수많은 즐거움과 지식은 간접경험이라는 것을 통해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을 전달해 줌으로써 또 다른 인생을 살수 있게 해주기에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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