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살아있다 -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시인의 모든 것
민윤기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의 한명인 윤동주. 내년이면 그가 세상을 떠난지 77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그는 불행히도 생존시에 그의 시집을 볼수는 없지만 그가 떠난후 연희전문 친구들과 가족의 노력으로 유고시집이 출간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우리들이 그의 시를 사랑하게 되었으니.

 

이 책은 윤동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방대하게 다루고 있다. 총 5부로 되어 있는 이 책은 1부에서는 윤동주 관련 취재물들을 그리고 2부에서는 윤동주를 기억하는 친구, 가족,선후배들의 추모기를. 3부에서는 윤동주를 주제로한 논문등을 그리고 4부에서는 윤동주와 관련된 증언 모음을 마지막 5부에서는 윤동주 판결문 한글 번역이 들어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윤동주가 조선말로 된 시집을 얼마나 내고싶어했는지를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불행하게도 그의 가족들은 해방이후 뿔뿔이 흩어지거나 중국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영화나 뮤지컬, 연극등에서 윤동주 시인을 많이 다루어졌지만 실제 그가 제대로 한국문단에서 평가받은지는 얼마되지않았음도 놀랄만한 일이었다.


아울러 그의 시는 일본인들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맙게도 일본의 많은 전문가들이 윤동주 시인에 대한 기록이나 사건들을 추적하거나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했으며 그러한 이유중 하나가 그만큼 그의 시가 가진 서정성과 젊은 날의 죽음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언급한 윤동주가 일본 유학시절에 썼을 원고집이 불행하게도 사라져버린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고 계속된 추적등으로 혹여 그의 친필 원고집이 발견되는 그런 날이 오길 너무 바래본다.

 

 

윤동주 그는 떠났지만 여전히 그의 시는 사랑받고 있으며 그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있음이 분명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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