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똥 정호승 동화집 1
정호승 지음, 정현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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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호승 시인님의 지난번 새로 나온 동시집에 이어 이번엔 동화가 나왔다고 해서 읽었는데 역시 좋네요.

백두산 자작나무의 경우 우리가 지위가 올라가거나 권력을 가지면 우쭐해지기 쉬운데 이를 경계해야 함을 자연스럽게 알려주었구요.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역시 자만심이 얼마나 못된 것인가를 그리고 그림 밖으로 날아간 새에서는 애정과 사랑이 얼마나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가를 알려주시네요. 밀물과 썰물에서는 결국 그들은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깨닫지 못한채 질투를 했던 것이고 푸른목타조의 꿈에서는 사랑이란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달려라 증기관차에서는 희망을 버리지않으면 자신에게는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것을 그리고 다람쥐 똥에서는 하찮은 것들로 우리가 우리 주변의 사물이나 사람을 취급하지 말고 애정을 가지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네요.

아이들이 읽으면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책읽기를 즐길수 있는 책이었고 정호승 시인이 작가의 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마음의 눈을 통해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제대로 볼수 있으며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훨씬 중요하지않을까싶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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