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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 세상은 이들을 따른다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1월
평점 :
린치핀은 크고 화려한 부품의 명칭이 아니다. 바퀴를 축에 고정해 주기도 하고 작은 부품을 연결해 주기도 하는 작고 소박한 부품이다. 하지만 린치핀이 없다면?
조직 내에서 이런 ‘린치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은 쉽게 대체될 수 없다. 그 사람이 빠져나가는 순간 조직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의 중심과 개별로 흩어진 직원들을 연결해 주는 린치핀은 조직의 필수적인 존재이다. 당신은 속한 조직 내에서 린치핀이 되고 싶은가, 언제든 교체될 수 있는 하나의 부품이 되고 싶은가.
린치핀이 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게 든다면 이 책에서 수많은 린치핀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사업 모델의 목표는 저임금 노동자를 통한 쉽고 빠른 대량생산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시스템 안에서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내기만 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교육 받아왔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교육이 사기라고 하는 저자의 말에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시스템에 순응하고 잘 적응하여 매뉴얼에 따라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과 비슷하게 잘 적응한 수백, 수천의 사람들과 똑같은 하나의 완벽한 부품이 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 것들이 블루칼라 노동자들에게 주로 적용되는 이야기였지만 현대에는 화이트칼라가 일하는 사무실도 공장과 다를 바 없어서 우리 모두 하나의 부품이 되는 건 마찬가지이다.
- 린치핀은 어떤 사람인가?
* 린치핀: 조직에서 가치 있는 사람. 조직 내부에서 인간성과 인간관계를 되살리고 예술성을 불어 넣어 줄 사람.
이런 린치핀을 알아볼 수 있는 다섯 가지 특성은 열린 마음, 진지함, 외향성, 친화성, 정서적 안정감이다. 나는 이런 것들을 갖춘 사람인가?
- 린치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는 린치핀이 되는 방법으로 정확성, 성실, 경쟁, 승리 같은 것들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린치핀이 되는 방법으로 강조하는 키워드들은 예술, 관대함, 공유, 창의성, 상호작용, 유연함 같은 것들이다.
스스로 만들고, 그것을 아낌없이 사람들에게 나누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관대해지는 것, 결국은 최대한 인간성을 지켜내는 것이 린치핀이 되는 방법인 것이다.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AI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서 나의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때였는데 결국은 ‘인간성’이 답이라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 린치핀이 되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
린치핀은 그 자체로 조직 내에서 권력을 가진다. 그들의 협조가 없이는 조직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진 권력은 다른 사람들에게 행사되는 것이 아니고 일을 할 때 나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데 사용된다.
그리고 조직 내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만족감, 자유, 책임감, 존중의 느낌도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어차피 평생 일을 해야 한다면 만족감, 자유, 책임감, 존중을 느끼며 하는 것이 훨씬 행복하지 않겠는가?
앞으로 나 역시도 내가 속한 조직 안에서 린치핀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봤다.
내가 속한 조직에서 린치핀이 되어 나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즐겁게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린치핀 👍🏻👍🏻
@hyejin_bookangel @feelmbook 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