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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 궁금해 - 알기 쉬운 돈과 금융 이야기
미케 셰퍼 지음, 마이케 퇴퍼빈 그림, 이상희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5월
평점 :

우리 딸은 돈에 관심이 많은 아이다.
매주 월요일 <주간학습관리표>를 엄마인 나에게 받고 그것을 다 완수하면 그 주 일요일에 만원의 용돈을 받는다. 미완수시 오천원을 받지만 어떻게든 다 완수해서 꼭 용돈 만원을 받는다.
일주일에 만원이라는 나름 큰 금액을 받고 있기에...
돈 모으고 쓰는 것에 관심이 많다.
용돈을 모아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생일 선물을 사주기도 하고...
어버이날 선물도 하고...
자신이 가지고 싶은 장난감이나...
간식도 가끔 사 먹는다.
일주일에 만원이라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적지 않은 돈이 생겨서 인지...
금융 쪽에 관심이 많다.
이 책 금융이 궁금해는 잡자마자 바로 쭉 읽고...
이거 너무 유요한 책이라면서...
페트병을 제활용한 거대한 저금통을 만들었다.
이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서 나중에 좋은 바이올린으로 바꿀때 보태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에게 "엄마 저 시키실 일 없으세요? 100원에 해드릴게요!"라고...
일거리를 달라고 한다.
바이올린을 바꿀 때가 되면 엄마가 알아서 바꿔줄 텐데...
그런 거 말고...
더 엄마가 안 사줄 거 같은 것을 모아서 사면 어떨까?라고 이야기해 줬는데...
그건 더 고민해 봐야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는 돈 버는 법이라고 다섯 가지를 적어놨는데...
우리 딸이 생각하는 돈 버는 법은...
1 - 덜 쓰기
2 - 일하기
3 - 모으기
4 - 투자하기
5 - 열심히 살기
인가 보다.

진짜 이렇게 살면 돈을 많이 모을 수 있겠는걸!
엄마도 좀 열심히 살고 일도 하면서 돈도 잘 모아보고~
투자도 하고 그래야겠다!^^
아마 이런 생각들은...
금융이 궁금해를 읽으면서 구체적이 되었을 거라고 본다.
금융이 궁금해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돈과 금융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기 쉽게 알려 준다.
그리고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제시해 준다.
돈과 금융이란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실생활에서 끊임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상기하게 만든다.

우리 딸은 용돈기입장도 만들어 써야겠다고 하더니...
아직 용돈기입장은 못 만들었다!^^
그래도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무언가 계속해보겠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우리 딸은 돈을 더 모으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요?
이 부분을 읽고, 나에게 일을 시켜 달라고 한 거 같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돈을 더 모으고 싶다면 일을 해야 한다고 알려 준다.
또 어떻게 하면 돈을 불릴 수 있는지 원리도 알려준다.
그러면서 돈이 공평하지 않다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까지도 들려준다.
우리 딸 같은 경우는 읽자마자 실천하게 만드는 금융이 궁금해였다.
정말 알기 쉬운 돈과 금융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