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린이는 권리가 있어요
에드 에 악시몽.헤이디 그렘 지음, 올리비에 마르뵈프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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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우리들이 소홀하기 쉬운...

혹은 잃어버리고 지나칠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의 권리를 말해주는 책...

#모든어린이는권리가있어요

'교육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자'라는 가치를 둔 국제단체 에드 에 악시옹과 작가 헤이디 그렘이 함께 펴낸 어린이 인권 그림 동화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어린이 권리 협약이라는 것이 있다.

이 어린이 권리 협약은 1989년 11월 20일 채택되었으며, 소말리아와 미국 두 나라를 제외한 모든 유엔 회원국이 서명을 한 조약이라고 한다.

나는 어린이 권리 협약 조약국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었는데... 정확한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살고 있었다.

좀 더 일반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이 어린이 권리 협약의 내용을 알게 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약 내용 중 눈길이 가는 조항은...

제3조 - 어린이와 관련된 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어린이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제8조 - 모든 어린이는 자신의 신분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존중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제12조 - 어린이는 그들과 관계있는 결정에 대해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으며, 어른은 어린이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음... 우리 집만 놓고 보자면 아이의 의견에 나름 귀를 기울여주려고 노력하나, 필요에 의해서 쉽게 어린 네가 뭐를 아냐며~ 때때로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고 부모의 의견을 밀어붙일 때도 종종 있다.

좀 더 아이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해야겠다.

제13조 -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를 존중하는 한, 모든 어린이는 표현의 자유를 지닐 권리가 있습니다.

제14조 - 모든 어린이는 양심과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이러한 자유를 행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집 같은 경우는 양가 부모님은 종교가 있으시나 우리는 무교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종교를 강요받아 성인이 될 때까지는 종교생활을 했으나 성인이 된 후에는 나의 의지로 종교 생활을 하지 않는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종교의 자유는 주어져야 한다. 부모가 가지고 있는 종교를 맹목적으로 아이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종교는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제18조 - 부모는 자녀의 교육에 책임이 있습니다. 협약 가맹국은 부모가 이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적절한 도움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작년부터 이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거 같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모든 아이들에게 교육이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립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제19조 - 그 누구도 어린이가 부당한 대우와 학대, 특히 성적인 학대를 겪게 할 권리는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에 방치된 어린이는 그 누구든 정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학대가 더욱 늘어나서 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는 가슴 아픈 사건들이 많았다. 진짜 우리의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한다.

제23조 - 협약 가맹국은 장애아의 발달과 성장을 위해 부모에게 도움을 주어야 하며, 이를 통해 그들이 완전하고 온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제24조 - 모든 어린이는 가능한 최고 수준의 건강관리와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이 잘되어 있어서 건강관리와 의료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만 세계에는 이런 기본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 한다. 작은 실천의 일환으로 우리 집은 유니세프와 굿네이버스에 기부를 하고 있다.

...

많은 사람들이 이 어린이 권리 협약을 알고,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너나 할 거 없이 힘을 합쳐야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 집에 있는 어린이부터라도...

내 주변의 어린이들이라도...

이런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련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마음껏 달리고 꿈을 꿀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달라져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교육은 부유한 부모를 둔 어린이들만을 위한 사치가 아니에요. 이 나라에 사는 모든 어린이는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모든 어린이는 권리가 있어요

제32조 - 법이 정한 나이가 되기 전에 어린이를 고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너는 보잘것없는 사람이 아니란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이름과 신분, 혹은 국적을 박탈당할 수 없습니다.

모든 어린이는 권리가 있어요

모든 어린이는 무상으로 초등 의무 교육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능력에 따라 중등 교육과 더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것은 여러분이 개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고, 인권을 알고 존중하게 해 주며, 환경을 존중하게 해주고, 시민으로서 여러분이 책임을 맡도록 준비를 시켜 주는, 무상 교육이자 의무 교육인 초등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 교육은 여러분이 지닌 큰 뜻을 조화롭게 이루고, 적응력이 뛰어난 어른이 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능력에 따라 중등 교육이나 더 높은 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또한 직접 지도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어린이는 권리가 있어요




모든 어린이는 권리가 있어요는...

내가 먼저 읽고 그다음에 우리 딸이 읽었다.

딸은...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한다.

자신은 배불리 맛있는 저녁을 먹고 이렇게 편하게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며 게임도 하고 쉬기도 하는데...

이 세상에는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못하고 지내는 어린이들이 참 많은 거 같다고...

어린이들에게는 이렇게 많은 권리가 있는데...

이런 권리를 못 누리고 사는 어린이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나는 우리 엄마 아빠가 잘 보살펴주고 함께해 주는데...

나는 피아노도 배우고 바이올린도 배우는데...

학교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 모든 어린이는 권리가 있어요는...

어른도 어린이도 어린이의 권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책이고, 어린이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친구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더불이 지금의 내 삶이 감사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가치 있고 유의미한 책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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